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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에스엠랩 조재필 대표 인터뷰
[기업 인터뷰]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겸 ㈜에스엠랩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조재필입니다. ㈜에스엠랩은 2018년 7월 6일 창업하였고,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Q2) ㈜에스엠랩이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에스엠랩은 2차 전지의 소재 중에서도 가장 고부가가치 소재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양극소재 생산에 있어, 저희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입자, 즉 단결정 형태의 양극소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정 을 단순화하여 경쟁사와 대비하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였습니다.
Q3) ㈜에스엠랩을 창업하게 된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에스엠랩은 리튬이차전지 핵심소재 중 고용량 양극소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우리가 기존 기술과 대비되는 어떠한 핵심적인 기술이 새롭게 나왔을 때, 기존에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해서는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형태보다는 직접 창업을 해서 기업과 기술의 값어치를 극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4) ㈜에스엠랩의 핵심 기술인 2차전지 양극재(고용량 양극소재)에 대해 알려주세요.
고용량 양극소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인데,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됩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경쟁 기업의 고용량 양극소재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이며, 작은 입자들이 뭉쳐진 다결정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다결정 형태의 양극소재는 수세 공정과 압연공정을 거치며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2차전지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쉽게 표현하면 양극소재라는 주요 부위가 부서지면서 발생하는 가스 및 표면에서 화학적인 반응 때문에 전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는 것입니다.
㈜에스엠랩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수세 공정을 거치지 않고, 양극소재를 하나의 입자로 만드는 단결정 형태로 생산하기 때문에, 전지 내에서 양극소재가 부서지는 문제가 전혀 없고, 그래서 배터리 수명을 오래 연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5) 올 6월 11일, 울산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1215억원 규모의 MOU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어떤 내용의 계약이었는지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에스엠랩은 최근까지 640억 원을 투자 받아 1공장, 2공장을 증설했지만 이는 월 600톤 규모의 생산 규모입니다. 연으로 했을 때는 약 7,200톤 규모인데, 이 정도로는 전기자동차 3~4만 대 정도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보통 자동차 배터리 업계에서 요구하는 생산량은 적어도 현재의 두 배 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증설해야 합니다.
올 6월, 울산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MOU 계약을 체결하여 4,8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고, 내년부터 월 생산량 1,200톤 이상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예정입니다. 연으로 생각하면 14,400톤이니 앞으로 ㈜에스엠랩은 20,000톤 이상의 생산이 가능하여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합니다.
Q6) 앞으로의 ㈜에스엠랩 목표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계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3공장 증설이 완료되더라도 연간 생산량이 약 22,000톤 밖에 안됩니다. 생산량을 5만~6만 톤까지 늘리려면 하이테크밸리 2단지 토지까지 매입하여 4공장, 5공장까지 증설하는 것을 생각 중입니다. 또한 내년 7월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인터뷰]
Q1) 회사가 위치한 지역이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
저희가 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수천 평에 이르는 넓은 땅이 필요한데,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울산시와 MOU 계약을 체결하며 토지를 선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인허가와 관련하여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새로 매입한 토지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도움이 절실하고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Q2) 울산경제자유구역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관할 內 공장 부지가 필요한 경우 빠르게 지원을 받을 수 있고, MOU 계약을 통해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경제자유구역 中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국세 및 지방세 면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정 수준의 투자금액을 달성하면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유치금을 지원해 주는데, 이게 상당히 큽니다.
Q3) 입주 기업으로서 울산경제자유구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는 지리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다 보니,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나 간담회 등이 보다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욱 활성화하여 입주 기업들이 겪는 문제들을 빠르게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4) 울산에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울산은 물류의 관점에서는 교통이 매우 훌륭합니다. 김해국제공항까지 40분이면 가고, 부산항도 가깝습니다. 하지만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이 단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유치하려면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주 환경입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업이 들어오면 사람이 파견되어 살아야 할 텐데요, 울산시가 선도적으로 공장 주변의 토착민 외부 이주 및 정주환경 조성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여건뿐만 아니라 언어 문제도 장벽이 될 수 있고, 교통 문제도 있습니다. 수소 관련 기업이 입주한 북구와 남구의 경우 교통이 괜찮은 편이지만, 울산경제자유구역 일부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절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합니다.